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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병이야기 10문 10답] 튼튼상 수상자-노OO 님 이야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작성자 : 리슨투페이션츠

등록일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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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1. 어떤 질환을 앓고 계시나요? 또는 경험하셨나요?

유방상피내암


2. 언제, 어느 병원에서 질환을 진단받으셨나요?

중앙대학교 본원


3. 병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처음 병을 진단받았을 때 심정은 어떠셨나요?

건강검진에서 유방촬영과 초음파 결과를 보고 정밀검사 진단을 권유받아서 처음에는 성모병원에서 조직검사를 거쳤고, 맘모톰 수술을 통해서 조직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직 검사를 한 후 중앙대학교병원으로 가서 결과지를 보여주고, 더 정밀한 검사를 하게 되었으나 검사 전 의사 선생님께서 모양이 암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들어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암이라고 해서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났습니다.


4.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종류는 무엇이었나요?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예- 항암 O회 진행 중, 치료 완료 후 정기검사 중, 관해판정 등)

중앙대학교병원에서 낭종 제거를 위해 1차 수술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암인지 아닌지는 몰랐고, 크기가 4Cm로 큰 상태라 암이 아니더라도 제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제거를 했습니다. 이 수술을 통해서 암이라는 판정을 받게 됐고, 2차 수술을 2개월 간격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림프절 제거도 하여 현재도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만 20회를 했고, 타목시펜 복용을 5년간 권유받았으나 임신 시도 등의 이유로 약 복용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5. 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겪으셨나요? 어떤 부작용이었는지, 그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려주십시오.

림프절 제거로 현재도 왼쪽 팔이 뻐근하고, 탕 목욕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6. 식사, 운동, 잠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어떠신가요?

식습관을 바꿔야 함에도 크게 신경 쓰고 있지는 못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기에 회식도 있고 하여 식사는 수술 전과 동일한 습관으로 하고 있어서 매우 걱정이 됩니다. 운동도 주기적으로 못합니다. 그래도 잠은 잘 자는 편입니다.


7. 가장 힘든 부분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려고 노력하시나요?

가장 힘든 부분은 심리적으로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약 복용도 미루고 있고, 식습관에 대한 변화도 안 하고 있어서 늘 두렵습니다.


8. 투병하시며(과거 또는 현재) 어떨 때 가장 힘이 나시나요?

별로 힘이 나지는 않습니다.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또 하루를 보냈구나’라는 생각으로 지내는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을 해마다 하고 있는데, 결과가 전년도보다 나빠지지 않았을 때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9. 현재 가장 희망하거나 꿈꾸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는 건강하게 나이 들면서 퇴직 후 널찍한 발코니가 있는 타운하우스 같은 곳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좋아하는 요리를 하는 생활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10. 같은 병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따뜻한 응원이나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평소 건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건강하더라도 나이와는 관계없이 병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라도 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늘 겸손하게 내 몸을 잘 지키고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주세요!